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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농구도 사랑도, 하고 싶어 SP3부작으로 편성된 드라마였다. 박서준과 닮은 후지가야 타이스케와 야마모토 미즈키의 주연으로 고교시절 풋풋한 기억을 회상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2010년 고교시절]츠치야는 2010년 학교 눙구부 주장으로 농구연습량에 비해 실력이 좋지않고 결정적으로 득점에는 약하다.하지만 리더십이 강하고 심성이 착해서 실력이 없는 본인이 경기 예선멤버에서 빠져야 이길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데. 그에 반해 친구 타카마츠는 농구부 에이스이다.그리고 점심시간마다 항상 츠치야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사에는 마지막 독려를 끝으로 전학을 가게 된다. 사에의 격려로 고민하던 출전을 결심했지만,결국 예선전에서 츠치야가 타카마츠의 패스를 골로 성공시키지 못해 1회전에서 바로 탈락해버리고, 타카마츠 입장에서는 좋은 대학에서.. 더보기
신과함께 ..끝내 보지못했다. 참고로 말하지만, 영화 내용과는 1도 관계없는 제 소소한 일기입니다. ------------ 연차를 내고 천호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었다. 그러다가 어제 친구가 신과함께를 봤다는게 생각나서 나도 보고 싶어졌다. 시간대도 2~3시면 어느 극장에나 갈수 있겠단 생각에 볼일을 마치자마자, CGV사이트에 가서 CGV천호로 3시40분에 시작하는 신과함께를 구매했다. 머리털 나고 혼자 영화를 보게 될 생각에 들떠있었다. 이게 문제였던 것 같다. 들뜸.. 영화시작까지 한시간 가량 남아서, 근처 이디야에 가서 라떼를 마시며 여유롭게 카톡으로 수다를 떨다.. 웹서핑을 하다.. 시간을 보내고 영화시작 15분을 남기고 3시 25분에 극장앞으로 갔다. 내가 생각한 CGV천호점으로...... 기계에서 예약번호를 눌러보았지만 입력.. 더보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책보다 영화를 먼저 알게 되었지만, 영화는 보지않고 책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학원물 일드를 보는 듯 해서 풋풋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여주인 사쿠라는 일본 특유의 상큼하고 성격이 즉흥적인 여학생을 보는 듯했고이름이 자주 등장하지 않아 기억이 나지않는 '나'는 따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이 또한 일드에서 자주보는 남주같았습니다. 영화보다 책을 먼저 읽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함축적인 대사로 표현이 불가능한 그 둘 사이의 팽팽한 기싸움을 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옮긴이의 말을 적어봅니다.'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제목에 담김 진심을, '사랑해'라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진솔한 말을, 서서히 이해해가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작가가 의.. 더보기
살인자의 기억법 간만에 사무실로 복귀해서 딱히 일이 없던 차에 '살인자의 기억법'을 빌렸다.그리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단숨에 읽어내려간 소설은 오랜만이였다. 문장은 함축적이며 꼭 필요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그것은 내용을 상상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한번 완독을 하고 다시 읽고 싶어서 체크해놓은 페이지를 재차 읽어보았다. 박주태와의 첫 만남에서 박주태의 행동을 보고 그의 심리를 묘사하고 꿰뚫어보는 분석이 적힌 글에서 자신의 과거와 오버랩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역시나 다시 읽어보니 그것은 본인을 표현하는 것이였다. "나중에야 깨닫는다. 강변에서 만난 그 젊은이는 바로 자신이였음을." 다만 이해가 안가는 것은 은희다. 주인공에게 있어 은희라는 존재에 대한 기억은 마치 풀수 없는 실타래와도 같다. 은희만은 살려.. 더보기
남아 있는 나날 저자 : 가즈오 이시구로 시대적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을 앞뒤로 해서 회상과 현재를 오가며, 스티븐스라는 집사의 인생을 정리하는 이야기이다. 집사라는 직업이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아서, 생소할 수 있다. 게다가 프로페셔널 집사이기 때문에, 그의 고충을 깊이있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겪는 직업윤리와 소명은 지금의 나로 하여금 투영하게 만들기도 했다. 독자가 고용주가 아니라면 다 같은 입장일 것이다. 글 중에 곱씹어 볼만한 글 귀가 있어서, 옮겨 적어본다. 주인공인 스티븐스가 새로운 고용주의 배려로 포드를 빌려서, 자신의 과거 중 일부인 켄턴양을 만나러 떠나는 출발 시점에 느낀 부분을 적은 내용이다. "그러나 잠시 후 주위 풍경이 점점 낯설어지면서 내가 기존에 알았던 모든 경계들을 넘어 버렸.. 더보기
[시즌3] 파고(청불) 이해하기 어려운 대사가 많았습니다.구글링하면서 따라가보려고 했는데요.여전히 모르는 부분이 많네요- 파고는 시즌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줄거리는 생략하고, 풀이 위주로 가려고 합니다. 1.우선 Helga Albracht 와 yuri는 누구인가..저말고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reddit에서 관련 글을 보았지만, 딱 답이라는 글은 못봤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라는 글이 많았습니다.동독 경찰이 이름으로 끼워맞추기 하듯이, 2010년 사건은 Stussy라는 성으로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밋이 부인을 만나게 된 계기가 같은 아파트에 살았다는 것. 동독 스토리에서도 yuri gurka라는 사람의 아파트에 살게되어 죽게된다는 것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2.시즌3에서.. 더보기
[시즌1] Designated Survivor (12세) 27일에 벌써 시즌2가 시작되었네요- 24시 아저씨가 다시한번 잠 못들게 하는 미드를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시즌1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폭탄 테러로 인해, 의회가 날라가버리는데요. 그러면서 내각에는 딱 두명만이 생존하게 되고, 주인공이 그 중 한명으로이여서 대통령으로 지정됩니다. 그것을 지정생존자라고 하는데요. 시즌 1에서는 새로이 내각을 구성하게 되면서 겪는 시련과 대통령으로서의 신임을 얻어야만 한다는 고뇌를 주된 내용으로 합니다. 그러면서 테러단체를 좁혀나가는데요. 이 역할을 매기 큐가 열연합니다.약간 초반에 너무 설쳐대는 역할로 보였지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스토커 시즌2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이건 물건너갔나봅니다. 시즌1에서 어찌어찌 사이비같은 테러단체를 잡아냈음에도, 찝찝하게 남아있는 측근들의.. 더보기
비정상회담 170821일 163회 방송 대학생 때 친구를 따라서 접하게 되었던 '오빠가 돌아왔다'를 시작으로 김영하 작가의 책을 읽었었다.내 대학시절은 김영하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읽었을 때가 가장 여유롭고 또 한편으론 외로웠던 시기있었던 것 같다. 김영하 작가가 게스트로 나와서, 독서를 주제로 한 방송이였다. 방송에서 거론된 책에 대해서 정리했음. 1.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작가 신간 2. 검은꽃3. 프란츠 카프카 소설4. 단체 - 신곡5.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6.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7. 오베라는 남자8. 1Q849. 용의자 x의 헌신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1. 세익스피어 12. 반지의 제왕13. 나니아 연대기14. 신비한 동물사전15. 어린왕자16. 알베르카뮈의 이방인17. 칼 마르크스 & 엥겔스의 공산당선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