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ing/일드

[2016년 4분기] 프린세스 메종


어려서부터 혼자가 된 삿짱이 집에 대해 고집한다.


사람들은 그런 삿짱에게 묻는다. 가족을 만드려고 하는지.


하지만 삿짱은 가족은 집을 구하고 나서의 얘기라고 말한다.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는 삿짱은 마치 신을 영접하듯이 의식을 행하는 듯 면밀히 따진다.


그러한 삿짱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동안 갖고 있었던 생각을 바꾸어가면서 


스스로 집을 찾는 노력을 한다는 드라마다.




집이란, 흘러들어오는 것들도 포함해서 이뤄져있는 거네요


- 2화 중-



샷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재밌게 산다고 말한다.

그럴 때마다 갸우뚱하며, 뺨을 손으로 부비적댄다.


집을 재산으로 보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간다.

자신은 평생을 살 곳을 찾는 것.

3구의 가스렌지가 있어야하고 방의 위치, 풍경 모두 상상에 부합해야한다. 


하지만 샷짱은 집을 손에 넣고 나면 그 때부터 시작이라고 말한다.




일본 드라마는 가끔 보면 소설책 한권을 읽는 기분이 들게한다.


이러한 비주류 장르가 내가 일드를 보는 이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