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참프루

사무라이라 하면 칼싸움 의리 배신 할복......뭐 이런걸 연상하게 되어서 본인도 제목만 보고 볼지 말지 고심했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대작이 나온 듯 싶어 강력추천합니다. ^^(참고로 카우보이 비밥 감독이 만든거랍니다~)

총 26화 완결인데요. 넘 재밌어서 이틀만에;; 봐버렸다는....; 참프루라는 뜻이 여러가질 섞는다라는 뜻이라더군요.

즉 이애니는 시대적 배경이 과거지만 나레이션이라든지 공격씬에 있어서 내지 클라이막스에는 비트박스나 전자음 ,드럼소리가 배경음악으로 깔립니다. 따로 놀줄 알았는데 오히려 분위기를 잘 이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잘 한것 같습니다.

이 애니를 단순히 즐겨보셔도 이해하는것이라든지 재미를 받아들이는 것엔 지장이 없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일본 역사를 아시는 분이 보시면 더욱 빠져드실거라고 예상합니다 ^^

전체적 스토리는 희극적 요소를 가미해서 경쾌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그 이야기의 배경은 실제 있었던 역사를 바탕으로 꾸며진 것입니다.

즉, 근대문물이 들어오면서 일본 내에서 겪게 되는 것이라든지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 서양문화를 최초로 전달한 나라는 네덜란드인이라든지 왜 주인공들은 나카시마로 가는지 그리고 왜 해바라기 향기가 나는 사람을 찾는 것인지, 일본의 결혼양식. 야구와 카스테라의 등장이라든지 교회 ,쇄국정책

그리고 미국사람들이 왔다가 쫓겨난 사실 , 사무라이와 막부와의 관계, 막부의 교체, 막부에 대항하려는 이단자들.......등등의 것들은 전부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리고 애니 속에서 사무라이들은 이런 대화를 합니다. '왜 싸워야 하는가.....뭐 땜에 칼을 들어야 하는가' 가볍게 지나칠수 있는 대화들이지만 일본이 변화하게 된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애니를 통해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무리지만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서 '당시의 상황이 이러했다~' 뭐 이런걸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주인공들의 얘기를 하자면 후우(Fuu)라는 15세 소녀가 두명의 경호원과 여행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개인적으로 진이 젤로 멋지지 않았나^^;; 싶네요 ...유부녀에 허우적 거릴땐 한대 쥐어박고 싶었지만 ㅋ 오~그 중저음의 목소리하며 절도있는 무도!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