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의 경호원

그야말로 최고의 애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 보고나서 영화아닌가 했을 정도로 치밀한 극적 구성및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여느 애니에서 볼 수 없는 화면구성기법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를 위해 어느 분 블로그 내용을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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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요짐보(用心捧)이라는 사무라이 영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원작인 요짐보에 대해 설명하자면 7인의 사무라이 등과 함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영화 '보디가드'에서 캐빈 코스트너가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일본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나는 이 영화를 수십번이 넘게 봤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기억하실겁니다. 그 때 캐빈 코스트너가 봤던 일본 흑백 사무라이 영화가 바로 요짐보입니다. 요짐보란 우리 말로 경호원 정도로 해석해야겠네요. 중세 일본에서는 권력가들이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요짐보들을 많이 고용했다고 하죠
이 작품은 여러 가지 면에서 보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작화같은 부분은 보통 애니들과는 달리 좀 사실적이라고 해야 하나..?? 극화체 풍의 그림체입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적용된다면 어울릴 듯 한 사실적이고 진지한 스토리.. 적어도 허무맹랑한 부분은 이 작품에서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리얼리티를 추구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제작사는 스튜디오 삐에로더군요. 마법소녀물이나 순정물을 주로 만들던 제작사에서 이런 작품을 낸다는건 정말 의외였습니다. 일종의 외도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드라마같은 구조의 애니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 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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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인공 죠지에 반해서 허우적 거렸던게 생각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