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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ng/일드

[2014년 4분기] 노부나가 콘체르토

정통 사극이라 할 수는 없지만,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퓨전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일본역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일본역사드라마 중 끝까지 다 시청한 것이 '고우'이다.


그나마 고우라도 봤기에 알 수 있었던 역사인지라.. 덕분에 재미나게 볼 수 있었던 노부나가 콘체르토 인것 같다.



오다 노부나가 역을 1인 2역으로 소화하고 있는 오구리 슌이다.


오구리 슌의 연기는 볼 때마다 느끼지만..참으로 닭살돋는 대사를 진정성있게 잘 소화해낸다.


오다 노부나가는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인물로, 일본전국통일이 있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노부나가의 횡보로 정해진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한 노부나가를 타임슬립해서 전국시대에 오게 된 고등학생이 대신 하게 되면서, 역사적으로 실제 노부나가가 했던 일 중에 캐릭터가 안맞아서 이해가 안갔던 일들도 가짜 노부나가라는 장치로 드라마에서는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는 나름 재미가 솔솔하다.



나중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될 인물로 나온다. 여자에 빠져서..또는 전쟁에 흥미가 없는..ㅎㅎ 이런식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대로 히데요시인 사루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복수를 위한 야심가로 그려진다. 고우에서는 노부나가 밑에서 일할 당시에는 경망스럽고 무식한 자로 나타내고 있다.


후지키 나오히토도 중요인물로 나온다. 그가 의심하는 것을 시청자도 의심하게 끔 유도하는 역할이다.



무카이 오사무는 노부나가 곁에서 보좌하는 역할로 노부나가가 둘이라는 사실도 먼저 알아챈다.

노래도 잘부르는 시바사키 코우! 는 노부나가의 처로 나온다.


줄거리는 앞에서 말한대로 전국시대이다. 그 전국시대를 현대 고등학생 시선에서 펼쳐나간다. 


반전이라 할 수 없지만, 혼노지 앞에서 노부나가의 마지막 대사는.. 왠지 시즌2가 예상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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