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6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인자의 기억법 간만에 사무실로 복귀해서 딱히 일이 없던 차에 '살인자의 기억법'을 빌렸다.그리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단숨에 읽어내려간 소설은 오랜만이였다. 문장은 함축적이며 꼭 필요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그것은 내용을 상상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한번 완독을 하고 다시 읽고 싶어서 체크해놓은 페이지를 재차 읽어보았다. 박주태와의 첫 만남에서 박주태의 행동을 보고 그의 심리를 묘사하고 꿰뚫어보는 분석이 적힌 글에서 자신의 과거와 오버랩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역시나 다시 읽어보니 그것은 본인을 표현하는 것이였다. "나중에야 깨닫는다. 강변에서 만난 그 젊은이는 바로 자신이였음을." 다만 이해가 안가는 것은 은희다. 주인공에게 있어 은희라는 존재에 대한 기억은 마치 풀수 없는 실타래와도 같다. 은희만은 살려.. 더보기 이전 1 다음